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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마스 지지한 직장인·회사 '박제'...일자리 노린 블랙리스트 논란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10-24 7 Dailymotion

이스라엘-하마스 교전 여파가 미국 사회 안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을 규탄하거나 하마스를 지지하는 직장인 실명 SNS 계정과 소속 회사까지 공개하는 홈페이지가 등장한 건데요. <br /> <br />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 기습 5일 뒤에 만들어진 '반이스라엘직장인' 홈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사이트에는 회사명과 로고가 나열돼있는데 아마존, 마스터카드,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유명 기업들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그중 하나를 클릭해 들어가 보면 유명 구인·구직용 SNS인 '링크드인'에 올라온 게시물들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을 비판하거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글이 대다수입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 공습 소식을 전하거나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SNS 특성상 구인·구직을 위해 신원을 인증하고 공개하고 있어, 게시물엔 실명과 함께 얼굴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나타나 있고요. <br /> <br />대부분이 직장인인 만큼 소속 회사까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공개 명단에 오른 게시물만 2만3천 개, <br /> <br />이를 올린 직장인들의 소속 회사 명단만 만3천 곳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홈페이지에 관여했다고 밝힌 미국인 헤지펀드 매니저 이타이 립츠는 "하마스 지지자를 공개하는 것이 목표"라며, "내가 다니는 회사 동료들이 하마스를 칭찬한다면, 나는 불안하게 될 것" 이라고 제작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가 고용 불이익 위협을 당하는 사례는 이뿐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대형 금융회사 곳곳과, 미국 일리노이 주 정부 직원도 SNS에 '반 유대주의' 글을 올린 이후 해고된 사례가 속속 알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몇몇 하버드 학생들도 이스라엘을 규탄했다가 트럭 전광판과 홈페이지 등에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 바 있죠. <br /> <br />특정 발언을 했다가 신상까지 공개하는 이른바, '2023년판 블랙리스트'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아이를 비롯해 민간에서 대규모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친아랍이냐, 친이스라엘이냐를 놓고 사적 제재까지 가하려는 움직임. <br /> <br />가뜩이나 확전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가운데 더 이상 사회 '증오'를 조장해선 안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0241259566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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